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2 런던 올림픽/대회 진행 (문단 편집) === 개막식 === [[https://www.youtube.com/watch?v=4As0e4de-rI|개막식 다시보기]] [[영국]] 런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런던]] 현지 시각으로 [[7월 27일]] 밤 9시에 개막했다. [[대한민국]] 시간으로는 [[7월 28일]] 새벽 5시. 한국이 8시간 빠르며 원래는 9시간 빠르지만 서머타임 적용으로 8시간 빠르게 되었다. 영국 런던의 위도가 상당히 높아 한국의 밤 7시와 같은 상태에서 개막을 하였다. 이는 [[백야]] 현상 때문으로, 서머타임 미적용 기준으로 영국이 한국보다 1시간 늦게 해가 진다는 의미다. 올림픽 참가국 선수단이 국기와 국호 플래카드를 들고 주경기장에 입장하며 올림픽기 게양,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개회선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및 축사(祝辭), 성화점화가 진행되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한 영화 감독 [[대니 보일]]의 지휘 아래, 개막식 공연이 펼쳐졌다. 보일 영화 중 [[트레인스포팅]]을 상징하는 Born Slippy의 아티스트이고 [[선샤인(2007)|선샤인]]의 OST도 맡은 [[언더월드]]가 음악 디렉팅을 했다. 모티브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여기서 따온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먼저 개막을 준비하는 영국과 실제 런던의 모습과 런던의 예전모습을 합성을 통해 만들어내고 런던시내를 두루두루 다니다가 결국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오는데 역사와 개막식까지의 현재가 잘 어우러지는 영상이였다. 또한 뮤즈의 Map of the Problematique[* 참고로 올림픽에서 나온 버전은 원곡보다 피치가 한 칸 정도 낮다.]와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데, 이 당시 처음 사용된 좌석옆에 있는 미니 스크린에 카운트 다운이 나오는것으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때 영상 버전에서 보면 경기장 밖 장면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4As0e4de-rI=735s|역대 올림픽 포스터를 하나하나 띄워 주는데]] 잘 보면 엑스포 부수행사로 진행된 [[1900 파리 올림픽]], 세계2차대전 직전 나치 독일의 선전행사였던 [[1936 베를린 올림픽]], 냉전 시기 미국에서 개최했던 흑역사인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상업적 올림픽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이 빠져있다. 즉 1980 모스크바 > 1984 LA > 1988 서울 > 1992 바르셀로나 > 1996 애틀랜타 > 2000 시드니가 아니라 1980 모스크바 > 1988 서울 > 1992 바르셀로나 > 2000 시드니 순으로 나왔다. IOC와 영국이 미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을 얼마나 탐탁지 않게 봤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개막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나서는 영국의 목가적인 풍경이 나온 후, 영국의 [[산업 혁명]]을 언급했다. 농장이 있는 마을에 공장과 굴뚝이 세워지고,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 계급과 양복을 입은 유산 계급이 등장하며, 여성 참정권 인정을 요구하는 시위대와 외국에서 이주민들이 들어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노동자들이 제철소에서 만든 쇳물에서 오륜기를 구성하는 하나의 원이 만들어지고, 그 원이 공중에 떠오르며 다른 네 개의 원과 합쳐지며 공중에서 오륜기를 완성했다. 영국의 산업혁명을 잘 표현하면서도 워낙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다보니 런던올림픽 개막식 사진에 많이 인용되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2세]]의 입장에는 헬기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여왕을 호위한다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다만 헬기 신은 현지 촬영이 아닌 사전 촬영이다. 일종의 사고 방지를 위한 것인 듯. 이 때 제임스 본드 대역으로 낙하산 강하를 펼친 스턴트맨은 2013년 스위스에서의 윙슈트 비행 도중 사고로 사망한다.] VIP 입장이 끝난 후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 피터팬의 저자 제임스 베리가 기부하여 세운 어린이 병원인 GOSH(Great Ormond Street Hospital), 그리고 영국의 아동 문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아이가 [[피터팬]]을 읽다가 [[볼드모트]], [[크루엘라 드 빌]], [[하트 여왕]], [[후크 선장]], 차일드 캐쳐[* Child Catcher. 이름 그대로 어린이 납치범이자, 영국 아동문학소설 [[치티 치티 뱅 뱅|《치티-치티-뱅-뱅: 마법의 자동차》의 실사영화]]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 다른 빌런 인형들이 등장하기 전, 한 손에 긴 망태기를 들고 3층 철제 마차를 끌며 등장하는 인물이 무대에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이 캐틱터다.] 등 아동문학의 빌런 인형들이 아이들을 위협하게 되고, 여자아이가 탄 침대가 거대한 볼드모트 인형 옆에서 하늘로 솟구치다가 하늘에서 [[메리 포핀스]]들이 우산을 타고 내려와 구해준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 K. 롤링]]이 [[피터팬]]의 구절을 낭독하기도. 이 장면에서 공연에 출연한 600명의 무용수는 전문 무용수가 아니라 국립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실제 직원이었다. 이를 마친 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불의 전차]](Chariot of Fire)' 를 연주했는데, 연주 도중 ~~콩선생님~~'[[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완 앳킨슨]]이 베이스 키보드 역으로 깜짝 등장, 특유의 깨알같은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영국의 대중음악 문화를 SNS의 발달과 함께 엮는 공연이 진행되었다. 클럽에서 젊은 남녀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아주며 SNS 메시지를 주고 받는 에피소드가 나왔고,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은 [[월드 와이드 웹]]을 만든 [[팀 버너스 리]]가 장식해 주었다. 이후 연대별로 사랑 받았던 대중음악들이 함께 소개되었다. [[에릭 클랩튼]], [[더 후]], [[섹스 피스톨즈]], [[롤링 스톤즈]], [[비틀즈]], [[레드 제플린]],[[핑크 플로이드]], [[데이빗 보위]], [[퀸(밴드)|퀸]], [[블러]], [[프로디지]] 등의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뤄졌다. 그 뒤에 [[악틱 몽키즈]]가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와 [[Come Together]](비틀즈 커버)를 불렀다. 개막식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다소 심심했다는 평가다. ~~[[2008 베이징 올림픽|그 전 올림픽]]이 너무 넘사벽이었던 게 문제였다~~[* 최종 성화주자가 성화를 들고 공중에 떠서 경기장 한 바퀴를 돈 뒤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이었다.][* 다만 2008 때가 넘사벽이라 묻혔을 뿐 런던 올림픽의 성화대도 참신한 건 맞다. 이 올림픽 전후에도 공통적인 디자인인 하나의 넓은 성화대에서 벗어나서 여러개의 막대기 형태의 작은 성화대에 불을 붙인뒤 모두 위로 걷어올려 하나의 큰 성화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후 올림픽에도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창의적이라고 볼 여지는 분명하게 있다. 참고로 폐막식 때도 이러한 성화대의 원리(?)를 이용해 성화를 소화할 때 한꺼번에 다 끄지 않고 [[https://www.youtube.com/watch?v=ij3sgRG5sPY&t=10680s|일단 반쯤 펼쳐놓은 뒤]] 여러여러 공연을 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ij3sgRG5sPY&t=11255s|그 뒤에 완전히 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호송한 성화는 영국의 조정 영웅인 스티브 레드그레이브에게 전해졌고, 레드그레이브는 주경기장까지 이를 호송했다. 그리고 최종 점화를 맡은 인물은 영국의 스포츠 유망주 7명이었다. 이들이 경기장을 돈 후, 중앙에 위치한 용광로에 불을 붙여서 이것이 하늘로 날아올라 성화대를 이뤘다. 이때(정확히는 성화 주자가 경기장에 들어온 이후) 연주된 음악은 [[https://www.youtube.com/watch?v=iXLDYCOJftI|Underworld의 Caliban's Dream]].[* 아까 산업혁명 플래시몹의 [[https://www.youtube.com/watch?v=Ka4MZzdScRI|And I Will Kiss]]를 작곡한 작곡가들이다. 그래서인지 두 노래를 비교해 들어보면 멜로디가 여럿 겹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막식의 마지막은 영국 출신의 전설적 그룹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무대로 마무리되었다.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Hey Jude]]를 [[떼창|같이 부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개막식 공연이 막을 내렸다. 다만 인트로를 들어보면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있는데 박자가 어긋났다. 폴 경은 정박에 딱 들어갔는데 경기장의 사람들이 일찍 불러버리는 엇박이 생긴것. 폴 경은 조금 부르다가 이상한걸 눈치채고 가사를 일부 생략하여 경기장의 사람들이 틀린 박자로 넘어간다. 개막식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 특히 브릿팝과 브릿락을 섞은 음악이라든가, 영국의 문화적인 전통을 총동원해서 메시지를 남기려고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앞선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중국의 거대한 물량 공세와는 또 다른 그야말로 문화와 스토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다소 심심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인 듯. 더불어 다문화주의, [[동성애]], 노동운동, 무상의료 같은 의제가 나온 것 때문에 영국의 보수주의 세력이 은근히 떨떠름하게 생각한다고 한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1&aid=0005724583|#]] 선수단 입장은 [[그리스]]를 시작으로 영어의 알파벳순(A,B,C)순으로 입장하였다. 역대 올림픽과는 달리 그 동안 여자 선수들을 참가시키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국가들이 최초로 자국 여자 선수를 파견함에 따라 남녀 선수 모두 참가하는 기록을 얻었다. 그리고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무소속 개인참가 선수단'''이 입장하였다.[* 근대 올림픽이 체계를 갖춘 후 진정한 개인참가 선수들은 없다. 국가 올림픽 위원회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거나 신생 독립국으로 아직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가입을 못한 나라 선수들을 위한 것이다. 이번 올림픽의 경우, 네덜란드의 일부지만 그 동안 별개로 출전한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선수들과 [[남수단]] 선수들이다.] 국기를 앞세운 기수들 중에서는 유난히 유명한 선수들이 일부 있었는데 [[자메이카]]는 [[우사인 볼트]]를 기수로 앞세웠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성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캐스터 세메냐]]를 기수로 앞세웠다. [[스페인]]은 원래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이 기수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결국 [[LA 레이커스]]의 센터이자 2004, 2008 올림픽 남자 농구 득점왕인 [[파우 가솔]]로 기수를 변경하였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는 테니스 스타인 [[노박 조코비치]],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 등이 기수로 활약했다. 개최국 [[영국]]은 아프리카 [[짐바브웨]](Zimbabwe) 다음으로 마지막에 가서 '''Great Britain'''이라는 국호로 입장하였다. 영국의 기수는 영국의 전설적인 사이클 선수인 '크리스 호이(Chris Hoy) 경'이었다. [[대한민국]]은 선수단 입장 때 오세아니아 섬나라 [[키리바시]](Kiribati) 다음으로 '''100번째'''로 입장하였다. 스타 플레이어를 기수로 내세우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 역시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이 기수로 선정되었다.[* 윤경신은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기록을 세웠다.] 플래카드도 영어로 '''Republic of __K__orea([[대한민국]])'''. [[북한]](Democratic People Republic of Korea)은 [[체코]](Czech Republic) 다음으로 53번째로 입장하였는데 지난번 여자축구 국기표기 문제 때문이었는지 선수단 사이에 대형 [[인공기]]를 펼쳐보였다. 한편 선수단 입장 중 신기하게도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밴드인 [[U2]]의 곡이 꽤 오래 나왔다. 영국과 아일랜드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 아무리 [[U2]]가 영국에서 사랑받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했다고는 해도...[* [[영국-아일랜드 관계]]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건 일본 올림픽에 우리나라 밴드 노래가 나온 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